윤석열 정권이 첩첩산중(疊疊山中)에 둘러싸인 가운데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양상을 띠고 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와 아울러 보수층 분열 증상까지 나타나는 현상이다. 게다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하지만 그 후폭풍은 여전히 맴돌고 있는 상태임에도 한동훈을 다시 세워 당권을 장악하려는 세력들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감지되는 정치사회다.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지역 위원장들의 모임에서 총선을 지휘할 인물로 젊은 사람을 원하였다. 이에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이라 한다. 그런데 한동훈은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좌파출신 인물로 알려진 김경율과 함운경을 비대위원으로 끌어들였다. 사태는 여기서부터 꼬였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한동훈은 이 번 총선에서 주사파, 종북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떠벌린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다.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한동훈의 행각에 윤석열 대통령은 반대하는 의사를 내비쳤음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은 그 후로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를 보냈음에도 답 글조차 없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것이다. 생각해 보건데, 한동훈은 보수 정당의 정치가 아니라 자기 정치를 하였다고 해도 부정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내 맘대로식 정치 행보를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지금은 지난날 박근혜와 유승민의 관계 보다 더 심각하다 할 것이다.
다시 되돌아 비추어보면 청주지역 선거판에 벌어진 상식에 어긋난 공천 사태를 보더라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겠다.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인 정우택 국회의장이 카페 주인으로부터 돈 봉투 받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CCTV- 가 공개 되었다.
그럼에도 한동훈은 정우택 공천을 강행하였다.그렇게 약 한 달을 뭉개다가 정우택이 "카페주인을 회유하고 언론공작"이 의심되는 녹음파일 86개가 공개되자 그제야 정우택 공천을 취소하였다. 그렇다면 상당구 공천은 경선 차점자인 윤갑급 전 대구고검장이 받아야 한다는 것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윤갑근 후보가 받아야할 공천이 묵살 되고 말았다. 윤갑근을 배제시킨 가운데, 청주지역 청원구 김수민 후보와 경선에서 탈락한 서승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상당구에 공천을 한 것이다. 이에 당시 윤갑근 전고검장 지지자와 청주시민은 강력한 반발과 아울러 국민의힘에 수차례 이의를 제기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서승우 공천을 강행한 것이다.
한동훈, 그 보다 더 큰 문제는청주지역 타 후보들 정신 상태였다. 모두가 강 건너 불구경하며 침묵으로 일관하듯 그 누구도 서승우 공천에 대해 공개적 이의 제기를 하거나 반발한 후보가 단 한 사람이 없었다. 인간으로서 상식에 어긋난 정신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청주시민의 무거운 분노심은 청주시 전역으로 타올랐다.
결국 한동훈이 이명박 정권 시절 청와대 민정실에 파견 근무할 때, 함께 지냈다는 전 남부지검장 김진모 후보가 청주서원구에 전략 공천되었지만 김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후보 모두 전멸이라는 대참패 결과를 초례하였다고 하더라도 반박할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윤, 대통령은 보수 우파의 유일한 대장군으로서 문재인 정권으로 부터 무참하게 난도질 당하고도 충북 정치권에 우뚝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각별히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만 충북권 민심으로 부터 성원과 큰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총선 대참패이후 윤석열 정권은 참담한 시국을 맞이한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와 내각인사에 대해 고심의 나날이다.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4시간 동안 국정 운영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 자리에서 홍준표 시장은 국무총리에 김한길, 비서실장에 장제원을 추천하였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렇지만 당일 홍준표가 정계퇴출 대상인 김한길 현 국민 통합 위원장과 윤핵관으로 알려진 장제원을 적극 추천하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김한길, 장제원 중용 설은 홍준표와 윤, 대통령 두 분이 만나기 이전에 흘러나온 설이기 때문이다. 다만 두 사람의 대화 과정에 오고간 대화가 와전된 것이라고 생각함과 아울러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을 정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59분 대통령’이라는 탄식조의 별명에서 탈피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리감으로 어떤 인물을 중용해야 옳은가 살펴본다. 일각에선 이재명의 더불어 민주당이 거대 정당으로 야권이 192석을 차지한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협치를 빌미로 민주당 출신인 김한길, 박영선,등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처변불경(處變不驚)이라 하였다. 어떠한 상황에 처했다 하더라도 당황하거나 놀라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 하라는 뜻이다.이재명의 민주당은 전혀 두려워 할 것 없다. 그보다 먼저 화가난 민심을 위로하려는 마음이 우선이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을 결과를 보더라도 국민의 울화병이 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이 왜 울화병이 발생 하였는가에 대한 그 원인을 진단하고, 어떡하면 국민의 울화병을 조속히 치유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대통령은 정말이지 어진 성품이어야 한다. 그런데 윤 대통령에게 ‘59분 대통령’이라는 탄식조의 별명이 생겼다. 한 시간 회의하면 대통령이 59분 동안 혼자 얘기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통령이 화내며 고함친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하지만 대통령의 강한 자기 확신은 상대방 입을 닫게 만든다는 것을 각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국정 운영에 최고 통수권자의 정신자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만 대통령의 올바른 국정을 위해서는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야할 비서실장과 참모가 어떤 인격의 소유자인가에 따라 대통령의 운영 능력이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작금에 사태는 두말 할 것 없다. 대통령비서실장을 참신하고 소박하며 사리분별에 틀림 없는 인물로 발탁해야한다.그러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그러한 인물은 어떤 인물이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하겠다.
대통령 비서실장,참모, 부잣집 가정부 채용하는 것 아냐,내 입맛에 맞추려 하면 안 돼.
첫째 재산을 상당히 축적한 부자들 사이에서 발탁하면 안 된다. 둘째,대통령에게 아첨이나 떠는 간신(奸臣)과 대통령에게 옳은 말로 간언할 수 있는 간신(諫臣)을 분별해야 한다. 셋째. 역사에 해박하고 사회전반에 두루 박식한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어야 한다.
넷째. 서민의 애환을 실재 체험한 인물로서 사리사욕(私利私慾)에 물들지 아니한 인물 이어야 한다. 다섯째,사회상식은 물론 특히 정치사회의 옳고 그름에 대한 정무감각과 정책에 밝으며 ‘권력형이 아니어야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인물을 거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을 것이다. 그러한 인물을 살펴 보건데, 수많은 인물이 있겠지만 작금에 난국은 지난 대선 때 "괴물 대통령 보다는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겠다"고 하며 대통령 후보 윤석열을 지지선언 하여 혼탁한 대선 정국에 신선한 충격과 아울러 민주당 일부와 중도층 세력을 불러 일깨웠던 정운현 선생님이 적격자라고 말 할 것이다.
그리하여 울화병에 환장할 지경에 처한 국민의 마음을 처방해 주어야 한다. 그런 다음 국정 전반에 관하여 비서실장과 함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 인선에 관하여 차분하고 허심탄회하게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안위를 논의하여 국정 방향을 올바로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치 사회의 초보자로 선거판을 말아먹은 한동훈의 배신 정치와 그 배후 세력을 물리치고 흔들림 없는 국정을 수행함은 물론 허공에 뿌려져 모래알 같이 흩어저버린 지지층과 보수정당 재건을 제대로 확립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