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불을 밝혀라 : 화상의 절망을 깨우고 소음의 시대를 단죄하는 구원의 선율- 좋은 노래는 나쁜 책 열 권보다 낫다: 거장 조운파와 가수 김동아의 신의(信義)의 대하소설을 반추하며 -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서의 좋은 노래는 인류를 향한 가장 고결한 선행(善行)의 일종이며, 영혼 없는 지식으로 가득 찬 나쁜 책 열 권을 읽는 것보다 주권자의 심령을 각성시키는 데 훨씬 낫다.”Ⅰ. 화염 속에 녹아내린 영혼, 광야의 겨울을 건너다 오늘날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는 거대 자본과 기획사의 상업적 셈법에 의해 찍어내듯 가동되는 기계적 소음(Noise)의 도가니로 타락했다. 인간의 내적 변화나 굴곡진 삶의 성찰을 이끄는 깊이 있는 노랫말은 실종되었고, 오직 대중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자극적인 비트와 포퓰리즘적 후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