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2 20:03:57
코로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오늘날 이참담한 사회 현실을 지켜보노라니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필자는 눈을 감고 문재인 정권 지난 5년을 생각해본다. 정권 초반 2년간은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명분의 정치보복으로 세월을 보냈다면, 뒤이은 2년간은 코로나 19 사태와 맞물려 파탄 경제로 내몰리는 세월, 그리고 지금은 권력의 맛을 본 괴물 정치꾼 출현과 그 하수인들의 무지막지함으로 인해 내달 3월 9일 결판나는 대통령 선거는 한마디로 혼란과 난장판이 뒤범벅된 오늘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 사건을 바라보며, 나라의 이익을 위한 특별수사 방침이었을 경우, 이 나라의국민 전부가 대 환영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권력을 거머쥔 세력들의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의한 기획된 사태이었다는 일반적 대중 여론은 국민 상당수가 공감하는 현 시국이라 할 것이다. 결국 그러한 과정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보수세력 숙청을 감행하여 장기집권을 꽤하는 모리배들의 공작에 불과하였고 결과적으로 볼때,국민의 분열과 사회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 비정치적 국정농단이라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인 것이다.
생각해보시라, 일제강점기 35년은(1910∼1945)일본(日本) 제국주의 악랄함에 식민통치를 당한 우리나라의 역사이다. 당시 민족의 처절한 아픔을 생각하고, 또 그 고통을 벗어나려 항일운동에 목숨을 바쳤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헤아려보라. 피맺힌 역사는 1945년 8.25 해방을 맞는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괴뢰도당 김일성은 6.25 전쟁을 일으켰다. 이에 당시 우리나라 전국에서 수백만 명의 민족이 무참히 학살당하고 생명을 잃었다.
전쟁의 결과는 비참했고, 황폐한 이 땅에 초대 이승만 정권이 들어섰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꽃이라 칭하는 선거를 위반한 법칙에따라 이승만은 대통령직을 물러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 후 박정희 정권은 어떠한가, 독재자의 통지라는 칭호가 따르지만, 그래도 전쟁을 겪은 가장 혹독한 빈곤 국가였으나, 경제적 부흥과 아울러 희망의 나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현재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국가를 책임질 대통령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대통령이 있었느냐, 또는 누구냐 ?고 묻는다면, 과연 누가 자신있게 나설수 있을런지,, 솔직히 의문이다.
국가의 권력에 관련된 속담 가운데, 권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남용은 더욱 위험 할뿐 아니라, 특히 “죄를 짓고 얻은 권력이 선한 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다”는 것과 “호랑이에게 날개를 붙여주지 말라, 장차 마을로 날아들 가서 사람들을 골라잡아 먹는다” 는 명언을 떠올릴 때 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정치계에 품격 높은 인물로 알려진 이낙연 전(前)국무총리를 재껴버리고,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전(前)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출신 이재명이다. 이 사람은 생각할수록 참 아이러니한 인물이거니와 세간에 “괴물” 이재명이라 알려진 인물이기도하다.
여하튼, 이제 불과 18일이 지나면 대통령 입후보자 가운데,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을 가려진다. 하지만 나라를 통치하려 하는 대통령의 성품은 “모든 국민을 포옹할 수 있는 어진 성품의 사람이어야” 한다. 한마디로 박애(博愛)정신을 갖춘 자를 말한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야심을 품고 대통령을 하겠다며 조직을 결성해왔고, 온갖 부정비리와 만행을 저질러온 사람들은 경계해야한다. 그들은 탐심에 물들은 자들로서 오직 권력만을 거머쥐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째로 삼키기 위하여 생각하고 심지어 인간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범죄 행위를 감추고, 철저히 포장하는 위장술에 뛰어난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이러한 사람은 인간 됨됨이의 근본 자체가 썩어진 사람이라 할것이다.
이왕지사 나라의 실상을 조금 더 살펴보자, 솔직히 종교, 교육, 사업, 노동, 사회 전반에 걸쳐 어느 한곳 썩지 않은 곳이 없다 할 만큼, 참담한 현실이다. 사회적 지도자 대다수가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 즉 근본이 썩었다거나, 마땅히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도덕과 윤리가 사라진 현실인 것이다. 사회적 리더-가 되려거든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하였다. 먼저 몸과 마음을 수양해야 한다. 따져보면, 가정교육(家庭敎育)에서부터 시작한 잘못된 인성과 사고방식이 사회전반에 물들어가듯 사회 전체로 번져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치유하고 정화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해 다함께 성찰하고 고민해야한다.
문재인 정권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러나 실업자 수는 갈수록 늘어나 수백만 명에 이른다. 그럼에도 국내 일자리를 차지한 외국인 불법체류자만는 수십만 명이 넘는다는데, 도대체 어떡하겠다는 것인가, 집값, 부동산은 오를 만큼 올랐나보다. 이제는 내리막길로 곤두박질이다. 국가 GDP 비율- 가계부채는 이미 100%가 넘어선 현실과 더불어 은행 금리 상승 비율을 간과해본다. 향후 벌어질 혼란은 어떠할까, 부동산 담보대출, 상환 기일이 다가온다. 아시다시피 시중은행마다 채권 확보 규정은 얄 짤 없다. 그렇다고 은행이 망하면서까지 채무 탕감이란 어림도 없다. 결국 채무자는 대출 이자부담과 담보물 경매를 염려한 나머지 매물이 쏟아지는 사태가 벌어진다. 결국 길거리로 쫓겨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마저든다.
그뿐인가, 오늘날 이 나라는 젊은 남녀(男女)가 결혼(結婚) 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설령 결혼을 했더라도 출생률(出生率)조차 현저히 저조하다. 반면 나 홀로 인생을 마감하는 자살(自殺)율은 세계에서 1위라고 밝혀졌다. 한해 1만 수천 명이 자살(刺殺)로 죽음을 맞이하는 실정인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가운데 상당수가 청소년 또는 젊은 사람이라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우리나라 정치판은 한마디로 개판이다. 그와중에도 북한(北漢)과 중국(中國)은 호시탐탐 적화통일(赤化統一)을 염원하고 있다. 북한은 수평적 통일을 위해서 대한민국이 통째로 쫄딱 망하기만을 기획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중국계 사람들이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강원도 횡성, 충북 보은...등 전국 곳곳에 수백만평의 농지를 사들이고 있다. 농촌 마을마다 농사일을 할 농부들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농장주를 제외한 일터에 농부들은 대부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계 사람들이 농장을 사들이고. 농장 주인이 되고, 심지어 영농 법인회사를 설립했다. 농산물 유통마저 실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어디 이뿐인가, 인천에서 시작한 차이나타운은 서울 가리봉동, 대림동, 지금은 전국 각지에 타이나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그나마 마지막으로 접수할 차이나타운 장소는 부산의 명소 자갈치 시장이라는 항간의 소문은 누구도 부인 할수 없는 현실일 뿐만 아니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사실에 부합한 근황인 것이다.
6.25 전쟁이후, 김일성은 더 이상 무력을 사용한 적화통일은 어렵다고 판단하였나보다, 이에 수단과 방법을 연구한 적화통일백서를 만든다. 그 내용 가운데, 하나를 정리하자면, 대한민국의 사상적 개념과 종교적 이념 자체를 갈기갈기 찢어내고 흩어지도록 조장하는 “갈등과 분열”을 선동적 수단으로 삼는다.이어 정치, 종교, 교육, 등 남한 사회 전반에 김일성 사상을 뿌리내려, 종북 세력의 유명 지도자를 대거 배출시킨다는 전언이다. 작금의 현실을 생각해볼수록, 김일성이 주도한 적화통일 설계에 따라, 대한민국 사회가 온통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다는 현실을 실감할 수 있다. 결국은 우리나라가 쫄딱 망할 수 있다는 미래에 관하여, 다양한 문제를 지적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대한 문제점은 사상과 이념의 갈등과 분열이 가장 심각한 오늘날이라 아니할 수 없는 시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첨단 반도체 산업이 월등한 국가이다. 한 때,. 체력이 국력 이라고 강조하는 때가 있다면 오늘날은 첨단 과학의 발전과 그 위상은 세계에 나라의 힘을 내세울 만큼 경제적 비중에 상당히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규제 법규 등으로 대기업을 국외로 내쫒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다. 우리나라의 총 소비 식량 가운데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그렇다면 다가올 미래를 위하여 식량 부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상당한 물량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실정이다. 만약의 경우 우리나라 농지, 농사, 등 식량 산업에 상당 부분을 중국계 사람들이 접수하여 발생 할수 있는 실질적 상황을 고려하여 서둘러야 할것이다.
어제의 일이다. TV토론에 나선 대선 후보들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전문가들이나 사용할만한 희귀한 용어를 떠벌리며 상대후보에게 질문한다. 이는 자기 자신은 유식하고, 마치 상대 후보는 무식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애쓰는 대통령 후보자들의 작태를 보면서,어휴~ 이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가, 하며 탄식이 절로 났다. 오죽하면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를 지켜보시던 유권자 가운데, IMF 때, 국제금융통화위원, 한국은행 고문,을 지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경제학자 황의각 박사께서는 이재명, 안철수가 주절대는 형편없는 경제 논리를 보시다 말고, 아니,,,저것들이 국민들이 알아 들을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던지 해야지, 하면서 기가막혀 TV 를 꺼버렸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 이와 같은 현실이 우리 국민 전부를 괴롭히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의 불공정한 문제를 더해본다. 특정 집단이 정권을 거머쥘 때 마다. 친일파 청산을 부르짖었다. 그들은 친일파 인명사전까지 편찬 하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을 내걸었다. 그래서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잡아 교도소에 가둔 업적과 국가적 절대 위기에 직면 하였다는 사실밖에 대통령 업적을 기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제는 이전 정부에서 친일파를 청산 하였다하면, 차기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달라져야한다. 수백만 동족 살상을 저지른 6.25 전쟁의 주범 김일성의 책임을 물어야한다. 또한 그의 추종자인 종북 세력과 인사들을 모조리 색출해야한다. 그리하여 청산이란 명분하에 종북세력 인명사전을 편찬해하고, 역사에 남겨야한다. 그래야만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요, 나아가 국가의 개념과 국민 의식의 공정한 정치 개념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나라 대통령은 친일 인사도 아니요, 종북 인사도 아닌 사람, 나라를 사랑하는 건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마땅할 것이다.
결론을 짓자면, 부패한 사회에 많은 법률이 있고, 오늘날 도덕(道德)은 부(富)를 숭배함에 우선시 함으로서 부패한 사회가 되었다. 는 사실에 공감하고, 사람은 성품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나니, 책보다 인간을 더 공부하는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과 법은 가난한 사람은 학대하고, 부자는 법을 지배하는 사회 이므로 법집행은 항상 공정해야 한다는 것과 가장 좋은 정치는, 국민을 억압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자치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라는 것에 더하여 세금과 관련하여 국민이 진정 자유롭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동의 없이 과세되거나, 대표자의 개인적 이유, 따위로 인해서 그 과세액이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고, 경제란 화폐를 소비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을 처리하는 것도 아니며, 한 집안의 경영과 처리를 의미한다.는 명언으로 두서없는 글, 가름하며, 대통령 후보자와 관계자,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읽어야할 내용이라 생각하는 글, 언제 읽어도, '읽을 때 마다 깊은 감명을 받는 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록 “자아(自我)혁신과 민족(民族)개조” 가운데 일부를 여러분께 일독을 권하고자 함께 올린다.
안창호
이조 5백년 역사는 공담 공론의 역사이었습니다. 입으로는 수신제가(修身齊家)라야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는 등, 허장허세(虛張虛勢)의 호언장담으로 천하영웅같이 생각하고 공담공론에 수종되는 부산물은 오직 쟁론과 모해(謀害) 밖에 없었습니다. 실천 없는 이론은 먹을 수 없는 식량과 같습니다. 우리는 5백년이래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말만하고, 그 일을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마치 소에게 무엇을 먹여야 가장 좋다는 토론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소를 굶겨 죽였습니다. 풀 한집 베어다가 먹이는 것이 백가지 이론보다 나았을 것입니다. 오늘의 독립 운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 남을 비난하기만 일삼았습니다. 그리고 자비(自悲)를 식(飾)하고 타인에게만 책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으니까, 책임이 없습니다. 또 제게는 잘못이 있더라도 꾸며버립니다. 남은 애써했더라도 왜 더 잘못하였느냐고 그렇게 해서 쓰겠냐고 가책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죄과(罪過)는 다 무슨 일을 한다는 남들에게 있다고 보고, 저는 권외(圈外)에서 험담이나 하는 사람으로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조 5백년에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위대한 유산이 적고, 오직 갑을(甲乙)논박(論駁)뿐으로 협조를 모르고 음해뿐이요, 찬양을 모르고 훼손뿐이요. 동족상잔(同族相殘), 골육상잔(骨肉相殘),즐비한 기록이 있을 뿐입니다.
가령, 어떤 집이 하나 있고 그 집 주인도 있고, 나그네나 고용인이 있다고 하면, 그들에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주인은 그 집이 제집이므로 그것을 사랑하고 아끼고 언제나 그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잘되게 하도록 위하여 힘 쓸 것이요, 나그네나 고용인은 그것이 제집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편할 것만 생각하지 그 집 생각은 아니할 것이요.
묻노라니 우리 2천만 민족에는 우리나라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이가 많은 가요? 나그네나 고용인으로 자처하는 이가 많은가요? 제집을 아끼고 사랑하듯이 제나라를 위하여서 정성과 힘을 다하는 사람이 주인이라면 우리 민족 중에는 지극히 많다고 생각하오, 이완용이 3천리를 제집으로 생각하였던들 이완용은 결코 합병조약에 도장을 아니 찍었을 것이요, 만일 일본인이 이완용의 가대(家垈)와 전토(田土)와 자녀를 일본인에게 바치는 도장을 찍으라 하였다면 아마 그는 죽어도 아니 찍었을 것이요.
그는 아마 대한황제의 나라, 또 2천만 민족의 나라를 팔아서 제 집 하나만을 잘 살 수 있으리라고, 착각하였기 때문에 합병조약에 도장을 찍었다고 생각하오, 마치 고용인이 주인집 가산을 팔아서 제 제산을 만드는 심리와 같은 심리라고 생각하오, 우리나라에는 나라를 팔아먹은 자가 이완용 하나뿐일까요? 나라를 제 것으로 알고 제 나라의 주인으로 알지 아니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완용 모양으로 나라를 팔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오. 그리고 이완용이 한번 팔아먹은 뒤에는 다시는 나라를 파는 사람은 없나요? 또는 아직도 있나요? 나는 적은 규모로 나라를 팔아먹은 일은 말마다 수없이 있다고 생각하오,
예를 들면 상하이(상해-上海)가두에서 중국인 인력거에게 차세를 적게 주어 한인을 원망케 하는 것도 매국적이라고 생각하오, 그는 한인 전체를 미워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우리의 주인은 누구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주인은 누구요? 대통령, 대통령의 주인은 누구요? 대한민국, 우리 2천만 민족, 대한민국 우리 2천만 민족은 누구요? 우리들 모두, 우리들 모두란 누구요?( 대한민국 나서라) 하고 하느님께서 부르신다면( 네) 하고 나갈 자가 누구요? 나는 안창호라고 대답할 것이요, 여러분도 각자 ( 나외다, 나외다)할 것이니, 우리 대한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저마다 다 대한민국이요. 저마다 대한의 주인이요, 대한민국 정부의 주인이요.
대통령은 우리가 뽑아서 우리의 대표로 우리의 지도자로 내세웠고 우리는 그에게 이러한 법률에 의하여 이러한 일을 하여 달라고 부탁하였고 그는 그리 하마 약속하였소. 그 [우리]라는 것은 곧 나요, [우리]라는 말이 심히 좋은 말이거니와 이 말은 책임전가나 책임회피에 이용하는 것은 비천한 일이요. 책임에 대하여서는 내 것이라 하고 영광에 대하여서는 우리 것이다 하는 것이 도덕에 맞는 언행(言行)이라고 하오. 그러면 대통령은 우리의 법과 우리의 여론에 복종하고 나는 대통령의 명령과 지도에 복종하오.
우리라 할 적의 [우리]는 대통령 보다 높고. 나 일적의 [나]는 대통령보다 낮다고 생각하오. 우리 대통령으로는 우리가 감소하고 내 대통령으로는 내가 경애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금일 경술국치에 대하여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 것이 일본도 아니요, 이완용도 아니요, 그러면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 책임자가 누구요? 그것은 다 나 자신이요. 내가 왜 일본으로 하여금 내 조국에 조아(爪牙)를 박게 하였으며 내가 왜 이완용으로 하여금 매국(賣國)을 허용하였소. 그러므로 망국의 책임자는 곧 나 자신이요. 우리 민족 각자가 한국은 내 것이요. 한국을 망하게 하거나 흥하게 하는 것이 내게 달렸다고 지각하는 때에 비로소 민족부흥의 여명(黎明)이 오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국치의 금일, 불행의 책임을 자기 이외에 돌리려고 하니 대관절 당신은 왜 못하고 남만 책망하시오. 우리나라가 독립이 못되는 것이, 아아 나 때문이로군 하고 왜 가슴을 두드리고 아프게 뉘우칠 생각은 못하고 어찌하여 그놈이 죽일 놈이고 저놈이 죽일 놈이라고만 하고 가만히 앉아계시오. 내가 죽일놈 이라고 왜들 깨닫지 못하시오. 현재 전세계에서 영미인(英美人)이 가장 우월한 지위를 점유라고 있거니와 이 우월한 국민성을 교양과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 세상만사 우주의 모든 현상은 다 정확한 인과관계의 지배를 받는 것이므로 영미인이 탁월한 지위를 가진 것이고 우리민족이 빈천한 처지에 있는 것이나 다 인과관계지 결코 우연(偶然)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 사는 남과 못 사는 우리를 비교하면 우리의 진로가 분명해 지리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우리 동포들은 자연계의 인과는 아니 믿는 사람이 없으면서도 인사의 인과는 잘 믿지 아니하는 것 같습니다.
보십시오, 가령 벼를 심으면 벼를 거두고 또 거름을 준 벼는 아니 준 벼보다 많이 나고, 김을 세벌 맨 논은 두벌 맨 데보다 소출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믿으면서도 남은 잘 사는데 저는 못 사는 것 같은 그러한 원인에서 오는 필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아니하고 운수니 요행이니 하여 남이 잘 된 것은 요행, 제가 못 된 것은 불운이라고 생각하니 이것이 인괄ㄹ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인과를 믿는 사람의 특색은 첫째로 제가 당하는 일의 책임이 제게 있다고 아니하고 혹은 세상에, 원망을 돌리는 것이요. 인과(因果)를 만든 사람의 특색은 제가 받는 것은 다 제가 지은 일의 필연의 값이요, 갚음이라고 알기 때문에 제게 불행이 있을 때에는 제 마음과 제 행실을 반성하고 검토하여서 지금 받은 불행의 원인이 어디 있는가를 알아내면서 그것을 고치거나 제어하기를 힘쓸 것입니다.
이에 나는 “자아혁신과 민족개조”를 부르짖습니다. 진정한 민족 향상은 위선 지도자층의 각원의 자기개조가 아니고는 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번 망국한 민족이 그대로 흥국하는 민족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쓰러진 집에 썩은 재목으로 새집을 세우려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역사상으로 보더라도 한번 쇠하기 시작한 민족은 부흥의 고개로 거슬러 오름이 없이 명망의 구렁으로 굴러 떨어지기 쉬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현재 상태로는 비약의 가망이 묘연하니 무엇보다 민족 혁신 운동이 시급합니다. 이를테면 우리 민족은 도덕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저 영미국민만한 정도에 끌어 올려야 우리나라가 영미만한 나라가 될 것이니 민족의 역량은 이만한 채로 국가의 영광은 저만치 바란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하여서라도 그야말로 무슨 짓을 하여서라도 우리 민족의 품격과 역량의 향상을 도모하여야 하겠고 또한 시급히 서둘러야 되겠습니다. 우선 샹하이에 있는 지도자라고 자칭하는 일류 인사들로부터 사정없이 냉혹하고 늠렬하게 자기를 양심의 법정이 피고로 내세워서 반성하고 비판하여 자아혁신의 [본보기]가 되어 재출발합시다.
그러므로 나 한낱 사람이 성(誠)의 인(人)이 되는 것만으로 벌써 민족의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다면 진정한 애국자일진대 먼저 저를 수련하여 지성의 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제가 지성의 사람이 되지 아니 하고는 다만 구설(口舌)과 교지(狡智)를 농하는 것은 결코 국가 민족을 위하는 소위가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마치 제가 의술을 학습하지 아니하고 중생의 병을 고치려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는 이러한 애국자가 적지 아니합니다.
그리하여 최후 결론을 이렇게 외칩니다.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하거든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중생의 질고를 어여삐 여기거든 그대가 먼저 의사가 되라. 의사가 되기까지는 못하더라도 그대의 병부터 고쳐서 건전한 사람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