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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나라의 앞날을 위한다면..."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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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세 (金益銖) 2023. 9. 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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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출마...낙선의 순간" 공공의 탄핵 결정임을 인식했어야

이재명 정신상태, " 출퇴근 단식...3년 동안 할 것인가..." 정말, 제정신인가

민생에 앞장서야 할 때 "뜬금없이 명분없는 단식..."치졸한 겁장이에 불과해

 

1993년경 춘천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였다. 그 무렵 잘못된 교도행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교도소장 면담을 이유로 단식을 벌인 바 있다, 그해 겨울은 영하 20도가 훌쩍 넘는 날이 허다하였다. 창문은 비닐로 가려지고 찢겨진 비닐 사이로 들어오는 바깥바람과 출입문 창살 틈 사이로 스쳐가는 맞바람은 독방에 찬기운을 가득 채웠다.

 

내 몸은 포승줄에 묶여있고 두 팔은 각각 수갑 한 개씩 손목에 채워져 있다. 그 자세는 일어서서 다리를 벌리고 무릎 위 자세를 조금 낮추면 태권도 기본자세를 고정시켜놓은 것과 비슷하다. 바닥은 두어 번 접은 담요한 장이 깔려있다. 저녁이 되면 담요 한 장을 더 주는데, 얼어 죽으면 곤란 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독방에서 단식이 시작되었다. 첫날이 지나고, 둘째 날이 지나고, 삼일 지나도록 간간이 담당 교도관만 어지간하면 몸 상하니 중단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을 걸어왔다. 단식 5일 즘 경과하며 보안계장과 교무계장이 면담하고자 찾아왔다. 배고픔조차 잊었다. 정신은 더욱 또렷해지고 있었다.

 

단식 6일차 지나면서 보안과장이 면담하겠다고 자청하여 포승줄에 묵인채로 한 참을 걸어 보안과장을 만났다. 협의는 부결되고 돌아오는 길에 오기는 솟구치나 기운은 점점 빠져가고 있었다. 단식 7일차 온몸에 살이 빠지면서 엉덩이에 붙은 살이 빠질대로 빠져 엉치 뼈가 아파서 도저히 더 이상 앉아서 있을 수가 없었다.

 

이때부터 드러누워서 버티었다. 눕긴 누웠지만 사실상 냉골과 같은 독방에서 담요한 장으로 깔고 덮어봐야 추위를 막아낼 큰 효과는 없었다. 단식 8일차 되는 날 일어날 기운조차 없었다. 교도관, 의무진들이 수차례 오고갔다. 이대로 두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강제 급식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단식하는 사람의 정신은 이왕에 망가진 몸을 생각하며 차라리 이대로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완강히 거부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그 마음 역시 나만의 생각일 뿐이었다. 단식 9일차 되던 날 아침 머리통이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과 함께 나는 일어 날수가 없었고, 희미한 의식 속에 나는 들것에 실려 의무실로 향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후 교도소장과의 면담과 이후 내용은 상상에 맡긴다. 단식을 마치고 회복기를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1994525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죄에 대한 판결에 의해 징역 3년을 마치고 만기 출소 하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하기 위해 천막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나라의 미래와 민주당을 위한다면  대표직 사퇴하고 백의종군해야 할 것.

이재명 대표의 단식 소식을 접하였다. 그러나 왜, 무엇 때문에 단식을 시작하였는가를 이해 할 수가 없다. 게다가 오전 열시에 단식 장소에 나타나서 오후 열시면 사라진다는 보도 내용을 살피건데, 그렇다면 단식 장소에 국회 사무실을 오가며 출퇴근을 한다는 사실을 접한 우리 국민들은  더 많은 의혹을 제기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차라리 단식이라는 말을 내뱉지 말던지 말이다.

 

그야말로 명분도 없고 뜬금없는 단식에 불과할 뿐이다. 누가 보더라도 국회의원 불 체포특권에 대해 당 대표로서 몇 차례 내 뱉은 말은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 이참에 구속된다면 아주 골로 간다는 것을 누가라도 생각할 수 있는 현실에 

 

고작 궁리 끝에 고안해 낸 것이 출퇴근 단식이냐는 지적을 도저히 피해 갈수가 없는 상황이다. 실재 단식 투쟁을 경험해본 한 사람으로서 이재명의 단식 방법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단식투쟁이라 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차라리 금식중이라고 하던지, 그렇다고 철부지가 군대가기 싫어서 떼쓰는 것도 아닐 터, 이왕지사 그러한 방식으로 단식투쟁을 할 것이라면  3년을 채운다 할지라도 국민 누구하나 관심 가져줄 사람 없을 것이다. 이에 이재명의 잔머리는 상상을 초월하고  경악할 만한  출퇴근 단식 행위야 말로 매우 황당하고 쪽팔린 국제적 망신임에 틀림없다고 할 것이다.

 

이재명은 단식을 더 늦기 전에 중단해야 한다. 단식하여 초췌한 모습을 보이면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란 생각, 그리하여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면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제명은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당대표직을 내려놓아야한다. 그리하여 나 홀로 백의종군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법원의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재명과 사라질 것이라는 민주당의 절대적 위기에서 벗어 날뿐만 아니라, 썩어빠진 민주당에서 새살이 돗아나듯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