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kakao.com/v/439550396
[뉴스외전]
*출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윤 대통령 지지율 6% 하락, ‘고속도로 의혹’ 여당이 대처를 잘못하고 있어”
“윤 정부 출범 1년 2개월 지났는데 전 정부 탓‥국민들은 의구심 가져”
“국민의힘이 ‘문재인 게이트’라면서 국정조사 안 받을 수 없어‥논리적으로 꼬여”
“백지화 단독 결정? 원희룡 장관의 월권‥대통령의 재가 필요할 텐데 왜 가능한지 궁금”
“당 대표 시절 혁신위 만든다고 했더니 정무수석이 연락해서 대통령과 상의 안 한다고 불쾌감 토로”
“당 대표가 당의 일을 하는 것에도 개입해놓고 국토부 장관의 결정에 왜 지적 안 하나”
“고속도로 사업 폐지 등 여러 절차가 대통령실과 협의된 상황 속에서 진행된 것 아니냐 의혹”
“상의도 없이 고속도로 갑자기 없애버린다고 해서 지지율 6% 떨어지게 만들었으면 사임시켜야 하는데 아닌 상황”
“대통령 선택지 1, 국민들에게 혼란을 드려서 유감을 표명하는 방법”
“대통령 선택지 2, 여당 주장처럼 선동과 날조다 하는 방법‥가능성 높아 보여”
“대통령 선택지 3, 지지율 떨어져서 부담스럽다면 귀국 후 책임을 원 장관에게 지우는 시나리오”
◀ 앵커 ▶
이번에는 포커스 시간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현안들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안녕하세요? 순천에서 오셨다고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네, 어제 순천에서 올라왔습니다.
◀ 앵커 ▶
또 저희 방송을 위해서 올라오신 거 맞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습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바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번 주 내내 아주 시끌시끌했습니다. 양당에서 서로 게이트라고 하는데 한 주 동안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사실 이런 일들의 진실이라고 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수사나 이런 걸 통해서 밝혀지는 게 최종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양당의 주장이 항상 팽팽하게 맞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선 아까도 자료화면으로 나오던데 이번 주 내내 이 이야기로 도배가 됐었는데, 갤럽 여론 조사 수치로 6%가량의 하락이 있었다는 거는 사실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이라 치면 6%는 300만 명 가까운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대통령이 돼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하는 것은 저는 여당이 대처를 잘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지금 결국에는 이게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문재인 정부 초기에도 결국 적폐청산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해야 될 개혁들이나 이런 것보다는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득을 보려는 행위가 많아서 문재인 정부가 지탄을 받은 점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윤석열 정부도 1년 2개월, 출범한 지 1년 2개월 지난 상황인데 지금 시점에서 전 정부 탓하는 게 나올 때마다 국민들이 조금 의구심을 갖게 될 겁니다.
언제까지 저런 이야기를 할 건가. 그런데 이번에도 보면 고속도로의 어떤 계획이라는 것이 변경된 시점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 때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아니면 그때 시작된 용역이다. 이런 것을 갖고 반박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던지는 질문은 그게 아니거든요. 지금. 왜 하필 공교롭게도 예타 끝난 고속도로를 어떤 다시 제대로 된 진지한 고려의 과정 없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갑자기 영부인 일가가 땅을 많이 보유한 쪽으로 노선이 틀어졌느냐 이런 의문인데 거기에 대한 답보다는 계속 이제 뭐라고 그래야 할까요? 핀트가 안 맞는 답변을 하고 있으니 대처가 안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그러면 국민의힘의 그런 주장에 대해서 민주당은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하자. 이렇게 맞받았는데 이것에 대한 의견은 어떠십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래서 제가 아까 전 정부 탓하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던 것이 이게 국정조사 사안인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조금 더 의혹이 언론의 취재를 통해서 보강이 되면 그때 결정될 수 있는 것인데 다만 국민의힘이 먼저 이걸 맞대응한답시고 이걸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게이트다, 이렇게 해버렸어요. 그 당시에 전 군수나 이런 사람과 연계를 씌워서. 그러면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국정조사하자고 했을 때 전 정부 게이트라 했는데 안 받아들일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다소 논리적으로 꼬이는 상황이 왔다. 그래서 저라면 저렇게 대처를 안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지도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원희룡 장관은 본인이 직접 결정한 사안이다,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뜻 상식적으로 말이죠. 물론 주무 부처 장관이니까 그렇게 말할 수는 있겠는데 이런 국책 사업 같은 경우에는 유관 부서가 많이 있고 실질적으로 굉장히 많은 국고가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재가도 당연히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인데 이러한 태도가 과연 궁금합니다. 왜 가능한지.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다른 인사들이나 다른 사안들에서 했던 대처와는 원 장관이 하는 것에 대한 입장이 물론 해외 순방 중이시긴 하지만 매우 다르다.
◀ 앵커 ▶
다르다.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렇게 봅니다. 지금 원 장관은 끝없이 본인의 결단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것만으로 월권입니다, 사실은.
◀ 앵커 ▶
월권인가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사실 예타까지 통과한 노선의 원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장관이 무슨 직권으로 이거를 추진하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할 수 있는지 이것은 월권이거든요. 아니, 예전에 제가 당 대표 할 때는 제가 당 대표가 혁신위 만들겠다 그건 당의 일이거든요. 당 혁신위 만든다고 했더니 정무수석 연락와서 이런 걸 대통령하고 상의 안 하고 할 수 있느냐, 불쾌하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던 적이 있거든요. 당 대표가 당의 일을 하는 것에는 그렇게 개입해 놓고는 지금 국토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왜 지적을 안 합니까? 그런 경우에는.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민들이 많이 의심하는 게 폐지, 취소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절차가 사실은 대통령실과 협의된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거 아니냐. 대통령께서 그렇게 본인의 권한을 침해받는 것을 두려 하시는 분이고 또 싫어하시는 분인데 고속도로 갑자기 없애버린다. 이거는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 행사하는 거거든요, 사실상 국토부 장관이. 그래서 사실 약간 핀트가 맞지 않습니다.
◀ 앵커 ▶
그런가요? 이런 사안에 대해서 주무부처 장관이 유튜브라든가 여러 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경우도 참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데 물론 그러다 보니까 예상했던 대로 자기 정치 아닌가.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 전 대표 보시기에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원래 모든 강의나 풀어서 설명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의도를 가지고 하기에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원희룡 장관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대장동 일타 강사했던 그 맥락으로 약간 유명해졌기 때문에 이번에 또 그 시리즈물로 했다 생각하는데 그러면 뒤집어 말하면 그때 대장동 강의를 봤을 때 예를 들면 보수 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많은 분들이 이재명 대표가 실제로 문제가 있길 바라고 영상을 봤을 것입니다. 그 방향성과 의도를 가지고 제작된 영상이에요. 그 영상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문제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될 텐데 결국 지금 대선 끝나고 2년 가까이 이 수사가 진행되는 데 영상에 있던 대로는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어떤 사실들을 조합해서그것들을 있는 고리를 만들어서 강의를 하는 것일 텐데 지금 원희룡 장관이 그 강의에서 제시하는 단편적인 것도 사실 말하면 노선이 L자로 휘어졌다 이런 것들. 본인의 의도와 본인의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실체적 진실이 뭔가와는 약간 거리가 있을 것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원희룡 장관의 사업 백지화 발언 이후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반응이나 시선들은 어떻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정부에서 가장 지금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많은 정책에 대해서 어떤 여론 조사 결과나 이런 것을 분석해 보면요. 실제 정책이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나 아니면 해당 세대나 연령층 지역에서는 많은 지지를 못 받아요. 그런데 결국 나중에 결과 보면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 모두 지지합니다. 노동 개혁을 한다고 했는데 노동 개혁안 나온 것에 대해서 정말 노동하는 사람들은 지지를 안 해요. 60대, 70대 은퇴층이 지지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노동에 참여할 일이 별로 없으신 분들이. 이번에 수능 제도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이야기하신 다음에 각종 여론 조사 나오는 걸 보면 20대부터 40대. 실제 수능을 보거나 아니면 아이를 키우는 계층에서는 수험생 있는 계층에서는 평가가 안 좋아요. 그런데 60대 이상, 수능을 보신 적도 없고 수능을 앞으로도 안 보실 것 같은 분들에서는 아주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요.
◀ 앵커 ▶
이번 사안도 약간 비슷한 건가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이런 게 반복되는 게 뭐냐 하면 지금 사안별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에 대해서 적게는 30에서 40 정도의 지지가 있는 것이고 또 그만큼 나머지는 반대가 있는 것이고 이 교착 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가 뭔가 합리적 토론을 통해서 결론을 내는 과정이 아니에요, 지금. 그러니까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실제 오염수 문제나 이런 것들을 결국 여론 조사 결과가 30의 찬성 한 60의 반대 이런 식으로 수렴되어 가거든요, 이제. 그래서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정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결국에는 코어라고 하는 지지층 외에는 가운데 있는 분들이나 아니면 합리적으로 판단하시려고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한 정부의 설명이나 해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지점이 많아요, 지금.
◀ 앵커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핵심 지지층 외에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렇게 다소 무리한 행보를 하는 데에는 일각에서는 앞으로 총선도 있지만 그다음 행보를 위한 나름대로의 노림수다, 이런 평가가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원래 원희룡 장관이 예전부터 한 박자씩 빨랐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게 빨라서 예전에 보면 굉장히 젊은 정치인으로 2011년, 12년 이럴 때도 보면 이분이 대선을 빨리 가려고 했던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실제 대선 경선 나오기도 했고요. 그때쯤. 당 대표로 나오기도 했고요. 갑자기 전두환 대통령 세배를 하면서 본인의, 소장파 정치인의 매력이 많이 떨어졌던 적이 있거든요. 그 사진이 많이 돌면서 고생했던 적도 있고 그 이후에도 보면 여러 가지 정치 행보에 있어서 소위 급발진이라고 하는 지점들이 있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원 장관 입장에서는 국토부 장관이면 다른 장관들보다 훨씬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영역을 두는 장관이거든요.
◀ 앵커 ▶
그렇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교통 문제라든지 아니면 이런 토지 개혁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 앵커 ▶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궁금한 것은이런 많은 사안들이. 물론 개별 사안에 대통령이 다 개입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윤 대통령이 이제 개별 사안에 관련되어서 여러 발언들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반응일까, 대통령실에서. 그랬는데 구체적인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반응. 물론 해외 순방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떤 반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기로는 아마 순방 가시기 전부터 무슨 상의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겠죠, 많은 국민들은. 아까 말했듯이 아니면 원 장관이 벌써 경질됐어야 합니다.
◀ 앵커 ▶
그런가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상의도 없이 무슨 고속도로 갑자기 없애버린다 그래서 지지율 6% 떨어지게 만들었으면 이거는 사임시켜야죠, 그거는. 그런데 그게 아니기 때문에서 상의가 있었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이고 저는 대통령께서 선택지는 2개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드려서 유감을 표명하시는 방법이 있겠죠, 하나는. 그리고 그게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이 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이제 계속 여당이나 이런 데에서 지금 나오는 이야기처럼 선동과 날조다 하면서 또 하는 방법이 있겠죠.
◀ 앵커 ▶
이 기조를 유지하는 쪽으로.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런데 저는 사실 후자가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건 저만 갖고 있는 불안감일까요? 그리고 여기에서 약간 이 둘 다 부담스럽다. 이미 지지율이 많이 떨어져서 부담스럽다. 그러면 세 번째 나오는 게 뭐냐 하면 갑자기 해외에서 오신 다음에 나는 해외에서 바빠서 몰랐는데 너네 왜 이러고 있냐 이러더니 갑자기 책임을 예를 들어 원 장관에게 지우거나 이런 시나리오도 있겠지만 오히려 2번이 유력해 보입니다.
◀ 앵커 ▶
2번이 오히려. 많은 분들이 이준석 전 대표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말씀하실 때 솔루션이 굉장히 명쾌해서 좋다고들 하시거든요. 그렇다면 어쨌든 이 사안을 계속 끌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야 모두. 그러면 출구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미 예타를 통과한 안이라고 하는 거는 거기에서 BC와 HP를 통해서 다 이미 원안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 앵커 ▶
그렇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거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공신력이 있는 안이에요. 그러면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원안 추진을 하든지 아니면 변경안을 바탕으로 해서 빠르게 예타를 다시 추진해서 이것에 대해서 평가를 받든지.
◀ 앵커 ▶
변경안을 가지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변경안을 가지고 받든지 이 정도는 제 생각에 양평군민들이 너무 절차가 지연되지 않는다면 양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나가서 화나서 갑자기 뒤에 정치인들 의원들 몇 명 세워 놓은 다음에 백지화하겠다. 그리고 또 백지화의 조건이 이상해요. 다시 추진하려면 민주당이 사과해라 이거거든요. 그냥 제가 냉정히 봐도 민주당이 땅을 샀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그러니까 민주당이 노선을 변경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것도 전 군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제가 봤을 때는 민주당이 뭘 사과하라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선동했다고 하는 것인는데 제가 봤을 때는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서.
◀ 앵커 ▶
이 대표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하나만 추가 질문을 드릴게요. 만약에 기존 안을 하든 변경안을 하든 빨리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데 변경안을 했을 경우에 그동안 들였던 사회적 비용, 주민 공청회를 비롯해서 또 관련 유관 부처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다 검토하지 않았겠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죠.
◀ 앵커 ▶
새로 하게 되면 그거에 따른 비용이 그대로 또 발생을 하게 될 텐데 이거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우려가 상당히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이슈화가 되어버리면요. 아무리 그것을 수행하는 새로운 예타를 수행하는 기관이 중립적으로 하려고 그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부담되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지금 변경안에 대해서 이해타산으로 엮여 있는 사람들이 엄청난 이름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 앵커 ▶
그렇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러니까 이거를 예를 들어서 어떤 연구원이 저라면 돈 준다고 해도 안 합니다, 이런 것은. 그러니까 저는 이게 지금 계속 꼬여버려서 저는 원안 쪽으로 많이 힘이 실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어쨌든 그래도 지금 변경안을 고집한다면 예타를 다시 받는 상황이.
◀ 앵커 ▶
어쩔 수 없다면. 알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해 보죠.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을 했습니다. 바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IAEA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 방류를 인정한다는 거로밖에 들리지 않는데 어떻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국민들이 이렇게 보고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일본도 주권 국가로서 결국에는 본인이 하는 판단을 하겠다고 했을 때 우리가 이것을 내정이라고 볼 것이냐 아니면 여러 국가에 영향력을 미치는 환경 사안이라고 볼 것이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유럽에도 예전에 보면 산성비 문제 때문에 각국에 걸친 환경 문제 같은 경우에는 국제적으로 다루자, 이런.
◀ 앵커 ▶
인증이 있었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것도 쉽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산성비에 의해서 피해를 입는 국가들이 독일이나 이런 공업 국가들에게 이거 책임져라 했는데 몇십 년에 걸쳐서 싸웠거든요. 당장 우리 황사 아니면 미세먼지 문제도.
◀ 앵커 ▶
그렇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사실 모든 사람들이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있다고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할 말을 과거 문재인 정부나 그전에도 하지 못했던 적도 있고 오히려 박근혜 정부 때는 우리가 고등어를 많이 구워서 그렇다 이런 식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하기도 했으니까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가 항상 소극적인 건 국민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그 정부들과 약간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는 해명을 좀 이상하게 했던 측면이 있고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할 말을 못 하냐였던 것이고 지금 약간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는 게 할 말을 못 하는 걸 넘어서서 왜 일본 측 입장을 우리 정부가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냐? 이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 문제는 정부가 실리적, 실제적으로 저희가 가서 일본의 그런 움직임을 제압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최대한 국민 편에 서 있다는 입장을 많이 줘야 하는 것인데 지금은 약간 그게 그 느낌이 안 든다는 것.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느낌이 아니라는 것. 이게 국민들이 서운한 지점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것 관련해서 추가 질문을 드리면 야당 의원들은 일본 총리 관저에 가서 시위도 하고 또 의원들하고 공동선언도 하고 또 여당 의원들 같은 경우는 언론에서 수조 먹방이라고 그러는데 어쨌든 수조, 물도 좀 드시고 이런 모습들을 보이는데 과연 이런 것이 앞으로 향후 이 논의에 관련해서 해결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우선 총선이 10개월 이렇게 남았는데.
◀ 앵커 ▶
9개월이 좀 안 남은 것 같은데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9개월이 남았는데 국민들이 잊지 마셔야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분들이 국민들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천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인지 정확히 기억하셔야 하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도 과거에 중국에도 의원단이 방문하기도 했고 이번에 일본에도 의원단이 방문하기도 했는데 그게 그 당시에 이슈를 추종하기 위함이냐 아니면 잘 준비된 움직임이었냐에 있어서 저는 이슈를 추종하는 느낌을 많이 들었습니다. 중국에 가서도 그다지 이렇게 의미 있는 사람들 만나서 의미 있는 대화를 하고 온 것 같지도 않고요. 이번에 당장 싱하이밍 대사와의 대화도 이재명 대표가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움직였다가 다소 비판을 받지 않았습니까? 외교는 굉장히 중차대하고 엄중한 문제인데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마찬가지로 가볍게 움직인다? 저는 이것도 좀 위험하다고 봅니다. 이번에 일본 방문하신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일본을 갔으면 일본은 거의 한 당이 독점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결국 자민당과의 어느 정도 조율과 이런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가서 굉장히 소수 야당 쪽 인사들을 주로 만나고 오신 이런 움직임이라든지 이런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 앵커 ▶
실효성이 떨어진다.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잘 준비하면 예를 들어 강창희 의원님이라든지 이런 분들부터 해서 굉장히 일본과의 신뢰 관계가 있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이 최대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그런 움직임을 했어야 하는데 너무 타이밍만 보고 움직이는 게 아니냐. 조금 아쉽습니다, 그것은.
◀ 앵커 ▶
이것과 관련해서 하나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결국 지금 말씀하신 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인데 이재명 대표는 결국은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행정가 출신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고 윤석열 대통령은 법률가입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이 결국은 양대 진영의 대표 격으로 중심을 잡고 계시는데 그동안 정치를 쭉 해오신 정치인 입장에서 이 두분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대통령은 지금 결국에는 본인이 대통령 선거 당시에 국민 과반 가까운 지지를 받던 사랑받는 대통령에서 물론 어느 대통령이든 지지율 하락을 겪기는 하지만 임기 1년 차, 2년 차 되는 순간부터왜 나를 지지했던 사람이 떠났냐에 대해서 그것부터 고민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그게 첫 번째고 이재명 대표는 저는 사법 리스크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그것보다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겪는 어려움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상상력이 좀 아주 다양해 보이지는 않는다. 저는 이런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난번 혁신위원장 선임할 때도 보면 사실 제가 이런 표현을 하기는 그렇지만 너무 젊은 사람이 봤을 때는 너무 민주당스러운 사람을 선정하긴 했어요. 이래경 씨인가요? 그분도 그렇고. 지금도 혁신위가 하는 움직임을 지켜볼 게아니라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으뜸 정치인입니다, 지금.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전격적인 정무를 해야 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금 출마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들이 말이 나오는데 그러면 대표가 기강을 잡을 때는요. 내가 그럼 앞장서서 선거를 지휘할 것이고내가 먼저 제일 험지로 돌격하겠다. 내가 안동 사람이니까 안동 가서 출마하겠다. 내 밑으로는 다 나보다 어려운 데 나가,이렇게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게 정치적 상상력, 박력이라는 것인데 과거 행정가로서 이재명 대표 때보다는 굉장히 지금 박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그래서 저는 그런 과감한 행보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는 조언을 제가 감히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렇게 따지면.
◀ 앵커 ▶
윤 대통령.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혁신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저였으면 이낙연 대표한테 부탁했을 것 같아요.
◀ 앵커 ▶
그래요? 뭐라고 하면서?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이게 역사는 반복되는 게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하시던 시절에 안철수 의원이 그 당시에 그 당에서 티격태격했었거든요. 안철수 의원은 약간 투덜투덜하시면서 계속 뭘 반대만 하셨는데는 거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딱 뭘 제시했냐 하면 그러면 혁신위를 하시겠습니까? 혁신위원장 하시겠습니까 했더니 그때 안철수 대표가 싹 뺍니다. 혁신 그런 거 내가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는 혁신 전당대회를 합시다.
◀ 앵커 ▶
전당대회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러면 그냥 당신 물러나라 그런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그때부터 안철수 대표가 당내에서 메시지가 약화되고 결국에는 국민의당을 차려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거든요. 정작 당을 위해 혁신하자는 데 안 도와준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이낙연 대표나 아니면 다소 이재명 대표와 다른 의견이 있는 분들이 이런저런 의견이 있으면 이재명 대표가 통 크게 혁신위원장 하십시오 이렇게 던지면 그분들이 안 받을 거거든요.
◀ 앵커 ▶
그런가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러면 그분들이 주장하는 바의 메시지가 확 떨어지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박력이 있었으면 좋있다.
◀ 앵커 ▶
박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아까도 제가 들어오기 전에 자료 화면 보니까 윤상현 의원님이 이번에 유승민 의원을 방류해야 한다 이렇게 하셨다는데.
◀ 앵커 ▶
방류.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글쎄요. 저라면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승민 의원이면 경제 전문가라고 본인이 이야기하고 실제로 공부도 많이 이야기했고 사회 현안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하잖아요. 그럼 한번 해 봐라.
◀ 앵커 ▶
통 크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했을 때 사실 얼마나 중차대한 문제들이 있습니까? 인구 문제 아니면 연금 문제 이런 것들. 연금개혁, 공무원 연금개혁을 박근혜 정부 때 추진했던 사람이 유승민 원내대표였습니다, 당시에. 그러면 지금 연금개혁이라는 큰 화두를 가지고 유승민 당신이 능력이 있으면 해봐라. 이렇게 했을 때 오히려 유승민 의원이 그때부터는 조금 위축되는 상황이 올 수 있거든요. 지금 방류해버린다. 뭘 방류해요, 지금 사람을. 그러니까 저는 양당에서 약간 그런 비주류에 대한 대응 방식이라고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그렇게 매끄러워 보이지는않는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적재적소의 인재를 활용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그런 면에서 여권의 핵심인 인재 중의 한 명인 우리 이 전 대표에 대한 개인 이야기를 해 보죠. 저희 방송 때문에 순천에서 오셨다고하는데 감사합니다. 왜 순천에 계시는 거예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지방에 있으면서 제가 중소도시에 안살아봤거든요. 저는 항상 서울에 살고 유학 갔다 오고 이러다 보니까 중소 도시에서 살아보는 경험이 되게 중요하겠다. 그래서 중소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저한테 요청도 많이 했었어요. 당신은 딱 봐도 대도시에 살아본 티 밖에 안난다. 중소도시의 교육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생활이라든지 비즈니스나 이런 걸 보고 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했는데 그래서 4달 정도 순천에 살겠다. 그래서 살고 있거든요, 집을 얻어서.
◀ 앵커 ▶
순천인 이유가 있으세요? 많은 지역 중에?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예전에 잠시 칠곡에 가 있었더니, 경상북도. 거기가 저희 가문의 그런 고향 같은 곳이라서 친가 쪽에 그래서 가 있었더니 칠곡 출마하려는 거냐 이런 소리가 나와서 제가 부담스러워서 못 있겠습니다. 그래서 경상도는 제가 가고 싶은 데 가면 어딜 가서 있든지 간에 거기 출마설이 돌겁니다.
◀ 앵커 ▶
계속.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래서 제가 우리 당 현역 의원들 다 아는데 부담드리기도 싫고 그래서 거꾸로 순천은 험지이다 보니까 그리고 천하람 위원장이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런 의심을 안 합니다.
◀ 앵커 ▶
천하람 위원장이 혹시 의심하지는 않나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어디 제칠 게 없어서 천하람 위원장을 제치고 순천에 출마할 생각을 하겠습니까?
◀ 앵커 ▶
그런데 아까 하시던 말씀 중에 떠오르던 게 있어서. 이 전 대표 보면 도시에서만 살았을 것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했는데 본인의 이미지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구축이 된 걸까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아무래도 제가 예전에 보면 하버드 대학교라든지 학벌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것 때문에 파생되는 이미지가 많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예를 들어 굉장히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났을것 같다. 저희 집은 중산층이고 어렸을 때 상계동 살았을 정도의 집이다 정도가 저희 집의 경제 사정에 대한 종합 평가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게 하나씩 저도 정치를 오래하면서 하나씩 해명이 되는 거지 아직도 저를 보면 굉장히 집에 돈 많이 쌓여 있고 애초에 아버지가 정치계 인사고 2세 정치인이니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이있어요. 저희 아버지 평생 봉급 생활자셨고 그 과정속에서 형성된 이미지 중에 하나가 왠지 서울의 강남 출신일 것이다라는 이미지도 있었던 것이고 그런데 그런 게 조금씩 개봉되는 그런 상황이죠.
◀ 앵커 ▶
최근 이슈 한번 여쭤볼게요. 최경환 부총리 만나셨는데 어떤 이야기 나누셨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원래 그런 거 이야기 안 합니다.
◀ 앵커 ▶
안 하세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사실 저녁 약속이 지금도 정치인들과 빼곡하게 있지만 제가 누구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이야기를 안 하거든요. 그 자리에 최 부총리님이 한번 청년 정치인들 같이 만나고 싶다고 해서 같이 보게 됐는데 최경환 부총리를 좀 좋아하다 보니까 자기 인스타그램 이런 데 올려서 사진을 올렸더니 그걸 보고 언론 취재가 들어가서 이런 저런 답변을 한 거지 최 부총리님과 나눈 대화 같은 건 밖에서 이야기를 안 합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그러면 구체적으로 여쭤보지는 않겠는데 어쨌든 저희 뉴스외전을 위해서 오셨으니까 뉴스외전을 위해서 살짝, 저만 들을 테니까 살짝 말씀해주실 내용 없습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최 부총리님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어쨌든 본인이 과거에 이번에 형을 살면서 고생도 하셨고요. 그런데 이런 게 있습니다. 예전에 안희정 지사가 어쨌든 그런 자금 관리 문제 때문에 형을 살았을 때 그때 많은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안희정 지사가 큰 국면에서 팀 반칙으로 걸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 앵커 ▶
팀 반칙.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안희정 지사가 개인적으로 착복했다기보다는 대선을 치르고 이런 과정 속에서 여러 자금이 유통되는 속에서 오히려 책임을 진 거 아니냐,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뒤에 충남지사나 나중에 대선 후보까지 지지하는 분들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최경환 부총리 같은 경우에도 특활비 관련한 부분으로 이번에 고생을 했는데 그런데 그게 그러면 최경환 부총리가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려고 하던 일이냐에 대한 평가보다는 보수의 많은 분들이 팀 반칙에 가깝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분의 어쨌든 친화력이나이런 것 때문에 지금 보수의 여러 가지 겪고 있는 어려움들, 일방주의적인 모습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최경환 부총리에게 일정한 역할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고 조언을 구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굳이 말하면 최경환 부총리가 저를 아껴주시는 것도 있지만 조언을 구하는 의미에서 제가 만나 뵌 것이기 때문에.
◀ 앵커 ▶
그렇군요.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최경환 부총리가 하셨던 조언 중에는 본인도 결국에는 과거에 팀 반칙이라는 게 특검이나 이런 것에서 수사를 하면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받아서 본인이 어려움을 겪으신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보수가 잘되기 위해서는 여럿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신다. 그래서 저한테도 네가 항상 여기에 대해서 날카로운 지적을 하더라도 보수의 일원이라는 그리고 보수의 당 대표를 지냈던 그런 책임 있는 인사라는 걸 잊지 마라. 이런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선배, 제가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사실 밖에 나가서 민주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는 저한테 당신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됐으니까 당신이 책임져라, 이렇게 하는 분도 있다. 그런데 거기에 제가 항상 이야기할 때는 제가 사과하고 이럴 문제는 아니고요. 저는 애프터 서비스하려고 계속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는 거고. 저는 그래서 최 부총리님같이 원로분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역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끝으로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아까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렇다면 이게 힘을 합치자는 게 시기적으로 총선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이렇게 말씀드릴 것 같아요. 그러니까 힘을 합친다고 하는 건요. 그냥 저희가 방을 어질렀을 때 이불을 훅 걷고 나오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게 보기 싫으면. 그런다고 문제 해결되는 거 아니에요.
◀ 앵커 ▶
그렇죠.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하나씩 세밀하게 주워 담고 버릴 건버리고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저랑 예를 들어 최경환 부총리나 아니면 그 외에도 유승민 의원이나 누구든 다 지금 소위 비주류계 인사라는 사람들이 모여서 갑자기 누구 의미 있는 사람과 아니면 대통령과 화해하는 모습이라고 이렇게 풀어낸다? 전혀 국민들 미동도 안 할 겁니다. 쇼 한다고 할 겁니다. 그러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다소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국정운영 방향이 있다든지 이런다면 이걸 전환시킬 생각을 해야 하는 거죠. 지금까지 보면 어떤 국민들, 윤석열 대통령 뽑았으나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 또는 본인이 소외받는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보고 그 사람을 끌여들여야 하는 거지 이준석이 손을 잡으면 젊은 세대가 쫓아올 거다? 저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제가 무슨 젊은 세대를 조직화해서 달고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그 사람들이 원하는 어젠다를 챙겨가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생각으로 오히려 대통령께서 생각을 좀 바꾸신다고 그러면 이준석, 유승민, 최경환 하나도 손잡을 필요없습니다. 대통령께서 그 방향에서 오히려 젊은 세대의 욕구나 이런 것을 이준석보다 잘 파악해서 반영하신다고 하면 이준석이 도태될 것입니다. 이준석이 정말 싫으면 그걸 하시면 됩니다.
◀ 앵커 ▶
사실은 이 이야기를 조금 더 듣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가서.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다음에는 1시간 잡아놓고 부르시죠.
◀ 앵커 ▶
그럴까요? 끝으로 그러면 이거는 별로 안 좋아하실 수있는데 지금 하시는 말씀의 정리입니다. O, X로 답해주세요. 사실은 이런 표현은 안 좋아하는데 두 분의 만남과 앞으로의 행보는 반윤연대다. O, X.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X입니다. 그거는.
◀ 앵커 ▶
X인가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스외전 포커스] 이준석 "민주당이 땅 샀나? 원희룡 '전두환 세배'처럼 급발진" (daum.net)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가 문제의식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가며 논리적 설명을 더하여 말을 참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