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직자이니 나에게 필요한 도움을 청하셔도 좋습니다.' 의미가 담겨있는 성직 칼라 (Clerical colla)“로만 칼라”는 기독교계의 성직자 의복의 일부로 목에 두르는 옷깃의 한 종류이다.
정식 명칭은 '성직 칼라, 영어로는 '클레리컬 칼라(Clerical collar)'지만 일반적으로는 '로만 칼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의 흰 탭 모양으로 되어 탈착이 가능한 것으로 잘 알려진 형식은 약식 성직 칼라이며 본래는 셔츠 안에 둥그렇게 감싸듯이 입었다고 전해진다.
성직칼라(로만칼라)는 무조건 가톨릭 신부임을 나타내는 칼라로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리스도교의 여러 종파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형태도 다양하다.
한국에서 흔히 천주교 신부 복장의 로만칼라로 떠올리는 탈착 가능 형태의 성직 칼라는 스코틀랜드- 장로교단-에서 먼저 시작했다.
가톨릭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진 성직 칼라를 도입한 건 생각보다 오래지 않다. 카톨릭 교단은 16-17세기에 들어서야 성직자 복장에 대한 규정에서 사제만의 "칼라"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오늘날 흔히 탈착 가능한 형태의 성직 칼라는 “스코틀랜드 장로회와 루터 교”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후에 가톨릭에서도 이를 받아들였다.
가톨릭에서의 성직 칼라는 특별히 “로만 칼라”라고 부르고 나름대로의 의미도 부여되어 있다. 즉, 현재 가톨릭 신부들이 착용하는 형태의 성직칼라(로만 칼라)와 동일한 형태의 칼라는 개신교의 일부 종파에서도 사용한다.
성직칼라에 대한 그 의미는 개신교, 카톨릭 양측이 다르다.
그러므로 일부 한국 가톨릭 신자들이 가톨릭 사제(신부)따라 한다고 지적하는가하면,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기독교 목사가 왜, 가톨릭 사제(신부)따라 성직칼라(로만칼라)복장을 하느냐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오해에 불과할 뿐 성공회 사제가 성직칼라를 하던, 개신교 목사가 성직 칼라를 하던 왜, 그러냐고 단정하여 지적할 수는 없다.
살피건데, 성직칼라 복장의 유례는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가톨릭 교단의 규정에 등장한 로만칼라는 불과 60년 전인 1960년대에 가톨릭에서 받아들였고 그 의미는 내부적으로 부여된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거론한다는 것은 적절치않다.
다만, 성직칼라(로만칼라) 착용은 개신교와 가톨릭에서의 의미에 좀 차이가 있다.
개신교의 성직 칼라의 그 유래는 고대 유럽에서 공무원이나 법관들이 쓰던 칼라 모양을 간소화한 형태였기 때문에 검소함과 겸손의 의미가 들어가 있으며, 그 모양은 모세가 받은 십계명 돌 판을 상징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반면 가톨릭에서의 성직 칼라는 청빈뿐 아니라 독신의 정결과 교황에 대한 순명의 의미가 첨가되어 있다.
유럽이나 영국에서는 가톨릭이나 개신교나 구분 없이 착용하는 편이다. 특히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어지간히 보수적인 신학 가치관을 가진 목사들도 예배 때, 성직 칼라를 착용한다.
누가 보더라도 “안홍기 목사님의 성직 칼라(로만칼라)복장”의 진정한 의미는 남다른편이다.
안홍기 목사님의 성직칼라 복장은 '나는 성직자이니 나에게 필요한 도움을 청하시오' 하고 표시하는 의미에 부합할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에 따른 섬김과 봉사의 정신에서 나온 성직자 정신의 전형적인 의복 형상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안홍기 목사가 성직 칼라를 했다고 지적 하고, 로만칼라를 입는 목사들을 향해 가톨릭 사제의 복장을 흉내 낸다고 손가락질 하며 일부 트집잡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매우 잘못된 판단에 불과한 것이다.
따져보건데, 개신교 목사나, 성공회 사제가 성직 칼라를 했다고 하여 지적해야할 마땅한 이유조차 없다.
성경 마태복음 10장 말씀에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이르시길....너희는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기록 되었는바, 예수님 말씀의 요지가 무엇인가를 해석할수 있다.
생각해보라, 몹쓸 놈이 승복을 벗고 놓고 사복 차림에 가발 쓰고 유흥업소와 러브 모텔에 출입하는 것들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또는 사이비 목사가 평복차림에 돈 주머니차고 유흥가, 라스베가스 도박장에 출입하는 인간들에 비교하면, 그야말로 정말 훌륭한 복장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안홍기 목사님의 성직칼라(로만칼라)복장은 집을 나설 때 마다 걸치는 변함없는 평상복 옷 차림이기 때문이다. 안홍기 목사의 성직카라 복장에서 진실한 목회자의 청렴과 검소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다 함께 아낌없는 격려와 더욱 큰 박수를 보내 드려야 할 것이다. 안홍기 목사의 신실한 믿음과 그 행함에 감사드린다.